'SON 부상 걱정' 무리뉴, 라멜라 골에도 웃지 못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5 03: 23

터진 골에도 손흥민 부상 걱정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포함해서 모든 대회 통틀어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손흥민의 부상 악재 등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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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승점 45점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51)와도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아스날(승점 41)은 토트넘과 차이를 좁히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 최악의 악재가 터졌다. 바로 손흥민이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당한 것. 그는 스프린트 직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손흥민의 부상 직후 무리뉴 감독은 절망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자 그를 따라와 위로하기도 했다.
교체로 투입된 라멜라는 전반 32분 라멜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번뜩이는 라보나킥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라멜라의 선제골에도 웃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멜라의 선제골 이후에도 기쁨을 표하기 보다는 머리를 잡고 고민하는 표정으로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토트넘은 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손흥민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라멜라의 원더골에도 무리뉴를 절망하케 만든 손흥민의 부상. 최악의 위기에서 토트넘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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