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87구로 7이닝 소화…개막전 승리 투수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15 05: 34

 대만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소사는 14일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푸방의 시즌 첫 경기, 중신은 전날 퉁이 라이온즈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소사는 시즌 첫 등판에서 87구를 던지면서 7이닝까지 책임지는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 CPBL 홈페이지.

소사는 1회말 1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내야 안타,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하고 1,3루가 계속됐다. 또다시 2루수 땅볼을 유도, 이번에는 4-6-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2 역전이 됐다. 
푸방 타선은 2회 7안타와 상대 실책 1개를 얻으며 대거 6득점, 7-2로 재역전시켰다. 타선의 초반 화력 지원을 받은 소사는 안정을 되찾았고, 5회와 6회에 각각 1 점씩 허용했다. 
5회 2아웃을 잡은 후 2루타를 맞았고, 이어 연속으로 내야 안타 2개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6회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빌미가 돼 추가 실점했다. 
소사는 8-4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고, 푸방은 10-6으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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