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단 1안타 12K' 압권의 마에다, ML 진출 첫 개막전 선발 내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3.15 06: 04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가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마에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마에다는 15일(한국시간) 플로리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세 번째로 등판해 4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신문은 경기를 마치고 로코 발델리 감독이 마에다를 개막전 선발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오는 4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마에다는 이날 완벽한 핀포인트 제구력을 과시하며 쾌투를 했다. 신문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브가 모두 보더라인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특히 113km짜리 느린 커브를 바깥쪽 낮게 던져 보스턴 4번타자 J.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압권이었다. 
마에다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9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우등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제구, 구위 모두 발군의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메아다는 "지금까지 가장 최고의 캠프를 보냈다. 작년 시즌의 투구내용에 자신감이 갖고 있고, 작년에 잡은 감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계속 결과가 좋으면 두렵다. 다음에는 점수를 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여유까지 부렸다. 
마에다는 4년동안 LA 다저스에서 47승을 올렸고, 작년 미네소타로 이적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랐다. 
올해도 쾌조의 구위를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에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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