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를까.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괴력을 뽐내며 시범경기 첫 무실점 등판을 마쳤다.
기쿠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스프링캠프 평균자책점은 2.16까지 떨어졌다.
기쿠치는 1회 루이스 유리아스를 샂민으로 처리한 뒤 아마 나바에즈를 중견수 뜬공, 트래비스 쇼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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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니엘 로버트슨, 타이론 테일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사 후 데릭 피셔, 잭 그린, 딜런 커즌스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제이콥 노팅엄, 유리아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나바에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5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로버트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4회 1사까지 처리한 기쿠치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현재 기쿠치의 스프링캠프 평균자책점은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가장 낮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