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몸살 결장’ SD, CIN에 10-4 대승…다르빗슈 3이닝 노히터 [S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5 08: 2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가벼운 몸살 증세로 경기에서 빠진 가운데 팀은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시즌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9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부진하던 김하성은 이날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 가벼운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갑작스럽게 빠졌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의 미열 증세를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야구장에 와서 체온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김하성을 대신해 닉 타니엘루가 경기에 나섰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SNS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는 다르빗슈가 나섰다. 다르빗슈는 3이닝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피칭으로 순항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냈다. 1회 선두타자 토매 팸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빅터 카라티니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페드로 플로리만,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볼넷을 얻어낸 뒤 토미 팸이 실책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타니엘루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4-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바뀐 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폭투를 범했고 닉 센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5회초 크로넨워스의 볼넷 출루 이후 타니엘루가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2사 후 플로리만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7-1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에지 로사리오의 좌월 솔로 홈런까지 나왔다.
6회말 1점을 더 실점했지만 8회초 CJ 아브람스의 적시타와 9회초 패트릭 키블레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다르빗슈의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는 김하성의 몸살로 대신해 출장한 초청선수 닉 타니엘루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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