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광현, 이탈 길지 않을 것...개막전 선발진 포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5 10: 17

부진과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포함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현재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김광현은 등 통증이 있다. 하지만 준비 시간이 길어졌을 뿐 이탈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현에게 개막전 로스터에 오를 기회를 줄 것이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SK 와이번스 선수들과 스트레칭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김광현은 지난 14일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당시 마이크 쉴트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큰 문제일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두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구속이 뚝 떨어지면서 난타 당하고 있다.
지난 4일 메츠전에서는 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9일 마이애미전에서도 2⅓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결국 세 번째 선발 등판을 건너뛴 상태고 아직 복귀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코타 허드슨은 사실상 시즌 아웃. 부상에서 돌아올 것 같았던 마일스 마이콜라스도 어깨 통증이 생겼다. 김광현까지 부상을 당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존 갠트, 다니엘 폰세 드 레온이 아직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2,3선발을 맡아줘야 하는 마이콜라스와 김광현의 이탈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매체는 “2020년 강력했던 선발진은 2021년에는 확연한 물음표가 되고 있다”면서 “마이콜라스는 개막전 선발진에 포함되지 못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어느 정도 선발 확정이 됐지만 갠트와 폰세 드 레온이 5선발 자리를 두고 다툰다. 유망주 잭 톰슨은 후반기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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