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의 데이비슨대 NIT 나간다…19일 NC주립대와 첫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5 10: 56

'한국농구 기대주' 이현중(21, 데이비슨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는 15일 텍사스주에서 개최되는 내셔널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NIT)에 참가할 16팀을 발표했다. 이현중이 소속된 데이비슨대학이 뽑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 state)와 19일 오전 9시(한국시간) 텍사스주 덴튼에서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1938년 처음 생긴 NIT는 유서 깊은 토너먼트다. 16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NCAA 토너먼트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한 팀들이 참가한다. 

명문대학팀들에게는 NCAA 토너먼트에 탈락해 NIT에 초청받는 것이 일종의 굴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데이비슨같은 미드메이저 컨퍼런스 소속 대학에게는 전국구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다. 
UCLA도 1985년 레지 밀러가 뛰던 시절 NIT 우승이 있고, 켄터키(1946, 1976), 노스캐롤라이나(1971)도 우승경험이 있다. 데이비슨과 같은 A10 컨퍼런스의 세인트 보나벤쳐도 1977년 NIT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슨은 아직 우승경험은 없다. 
올 시즌에 애런 헤인즈의 모교 보이시 주립대, 문태종과 문태영의 모교 리치먼드 등이 NIT에 참가한다. 단판승부인 만큼 데이비슨 역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현중은 최근 NBA 가상드래프트 사이트에서 클래스 전체 108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현중의 장기인 슈팅은 180클럽에 가입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NIT 참가는 이현중이 전미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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