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박효준(25, 뉴욕 양키스)이 시범경기 통산 첫 타점을 신고했다.
박효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0-1로 뒤진 7회말 2루수 데릭 디트리치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첫 타석부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로 맞선 9회초 무사 만루서 우완 CJ 반 아이크를 만나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 타점을 기록한 것.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시즌 만에 나온 통산 첫 타점이었다.

박효준은 이후 맥스 맥도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책임졌다.
양키스는 박효준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토론토를 5-1로 꺾었다.
박효준은 고3 때인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사인하며 미국 무대를 밟았다. 아직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으며, 2018년부터 시범경기에 꾸준히 나서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5타수 무안타 1타점 3볼넷 1득점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