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e스포츠 스프링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도 정규 시즌 1위 팀을 배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를 제외한 3개 지역이 1위를 확정했다. 담원, G2, 클라우드 나인(C9)이 주인공이다.
담원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전에서 승리하면서 3경기를 앞두고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패배가 없는 담원은 일찌감치 1위 경쟁에서 빠르게 치고 나갔다. 승점은 무려 +21에 달한다.
이번 시즌 담원의 강점은 단연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캐리력이다. ‘쇼메이커’ 허수, ‘캐니언’ 김건부, ‘칸’ 김동하는 매번 기복 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시즌도 POG(Player of the Game)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고스트’ 장용준 또한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로 등장해 담원의 승리를 견인한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전통의 강호 G2가 1위를 확정했다. 무난하게 정규 시즌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G2는 뜬금없는 2연패로 로그와 다시 1위 경쟁을 했다. G2는 15일 경기에서 SK게이밍을 제압하고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G2는 오는 2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전에서 FC살케04와 대결한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도 강팀 클라우드 나인이 1위를 차지했다.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던 클라우드 나인은 그간 승리를 벌어 놓은 덕분에 마지막 2연승과 함께 1위를 확정했다. 클라우드 나인은 ‘미드 시즌 쇼다운’ 토너먼트 1라운드 승자전에서 100씨브즈와 오는 22일 맞붙는다.
한국과 다르게 절대적 강자가 없는 LPL은 아직 1위 확정 팀이 없다. 1위 가능성이 높았던 RNG는 지난 14일 징동에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 ‘줌’ 장싱란의 활약에 0-2로 완패했다. 이에 시즌 2패(11승, 득실 +15)를 당한 RNG는 EDG, 레어 아톰, WE, 펀플러스 등 상위권 팀의 추격 사정권 안에 놓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