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판정 비아냥' 무리뉴, "그렇게 좋은 심판이.. 나는 참 불운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15 17: 08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이탈한 토트넘은 대신 투입된 에릭 라멜라의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전반 33분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8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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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라카제트가 다빈손 산체스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에 문제를 제기했다. 산체스가 범한 파울을 페널티킥으로 판정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단이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만약 누군가 페널티킥 판정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아스날 시즌 보유자가 돼야 한다"면서 "그 사람이라면 다른 관점을 말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관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 너무도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판정은 마이클 올리버가 실수한 것이다.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아주 많은 경기 때문에 피곤하고 힘들다. 심판 역시 피곤했을 것"이라면서 "그는 주중에 유로파리그를 경기를 맡았는데 아마 피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올리버 심판은 지난 12일 디나모 키예프와 비야레알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 심판으로 나섰다. 피로 때문에 판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일반적으로 나는 올리버 심판과는 아주 불운하다. 내 기록에 보면 그가 나서는 경기에서 페널티킥이 잦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좋은 심판과 함께지만 크게 불운한 것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 구단과는 상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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