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보르도)가 통계업체의 조명을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서 끝난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디종과 경기서 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33분 제르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드 프레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디종의 골문 상단을 갈랐다.
황의조는 이날 리그 7, 8호 골을 신고하며 본인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박주영(12골)이 보유한 한국인 리그1 최다골 기록에도 4골 차로 다가섰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황의조는 이번 시즌 8골을 모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의조의 뛰어난 문전 결정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황의조는 올시즌 박스 안에서 총 1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 중이다. 팀 내 2위보다 12회 많은 횟수다. 옵타는 황의조를 ‘에이스’라며 치켜세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