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현대모비스, 삼성-SK 서울팀에 잇따라 발목 '멀어진 1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15 21: 34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팀에 잇따라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 75-79로 패했다. 
숀 롱(21득점 6리바운드), 장재석(12득점), 최진수(13득점)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였다. 하지만 자밀 워니(16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14득점 5어시스트), 최부경(13득점 10리바운드), 안영준(13득점), 최성원(10득점, 7어시스트)이 맹활약한 SK에 밀렸다.

[사진]KBL 제공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8승 18패가 되면서 선두 전주 KCC(31승 15패)에 3경기차로 멀어졌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SK와 상대전적도 2승 4패가 돼 열세인 채로 시즌 맞대결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인천 전자랜드를 잇따라 꺾을 때만 해도 선두자리를 눈앞에 두는가 했다. 하지만 서울 삼성에게 59-74로 무릎을 꿇은 현대모비스는 이날 다시 SK에 밀리면서 오히려 고양 오리온과 2경기차로 가까워졌다. 
[사진]KBL 제공
이날 현대모비스는 1쿼터까지만 해도 SK와 14-14로 팽팽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최성원의 외곽포와 최부경, 김선형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전반을 31-38로 내줬다. 
3쿼터에도 워니, 안영준의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SK에 56-62로 밀린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반격을 가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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