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최지만, "아쉽지만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16 04: 32

[OSEN=LA, 이사부 통신원]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근황을 전했다.
최지만은 15일 밤(한국시간) 스프링 캠프인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범경기 시작 때 아팠던 오른쪽 무릎이 똑같이 다시 아파 바로 검사를 요청했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 지금은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주말 배팅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순간 뭔가 땡기는 느낌이 나서 더 스트레칭을 했는데 매트 쿼트라로 벤치 코치님이 상태가 안 좋으면 쉬라고 했다"고 전했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는 탬파베이의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최지만은 바로 팀 닥터인 코코 이튼 박사를 찾아가 MRI 검사를 진행했고,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긴 것이 발견됐다. 그는 7일에서 10일 정도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바로 스프링 캠프 훈련을 중단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화상 인터뷰에 나선 최지만은 시즌이 시작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 일단 10일이 지난 뒤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치료에 모든 초점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은 치료와 쉬는 것 그리고 트레이너들이 지시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까지 무릎이 아파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는 최지만은 "오프 시즌 한국에서 웨이트를 할 때 내가 무게를 좀 많이 올린 것이 지금의 무릎 통증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날씨도 추웠고, 코로라-19로 인해 헬스장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운동량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무게를 올린 것 때문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한창 운동하며 몸을 끌어올려 시즌을 준비해야 할 스프링 시즌에 그냥 있으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현재 탬파베이의 공격 전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타격 쪽에서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지 않아 조합이 좋다. 파워가 있는 선수와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뤄 올 시즌도 잘 될 것 같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 다른 팀이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팀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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