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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김혜선 "♥독일 남편, 서태훈에 집착..동성애·위장결혼 오해 받아"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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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애로부부' 김혜선이 독일 남편 스테판 지겔의 '서태훈 사랑'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개그우먼 김혜선♥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이 '속터뷰'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3살 차 연상연하인' 김혜선과 스테판 지겔은 첫 '국제부부 속터뷰' 출연자로, 지난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의뢰인 김혜선은 "남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며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미소를 짓는다. 아내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불청객은 KBS 26기 공개 개그맨 서태훈이다. 김혜선은 "남편이 서태훈의 인스타를 하루종일 보고 있고, 사진을 찍으면 그 분 옆에 앉아 있다. 내가 없이도 제주도까지 따라간다"며 "주변 동기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냐? 혜선이와 위장 결혼했다'고 하더라. 지금 남자를 사이에 두고 질투를 하는 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혜선은 남편과 입고 온 핑크색 커플티의 비밀을 공개했고, 뒷면에는 서태훈과 남편 스테판의 사진이 프린트 돼 있었다. 김혜선은 "서태훈이 우리 결혼 선물로 줬는데 오늘 꼭 입고 나와야 된다고 했다. 저 사진 속에 나는 없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또한, 김혜선은 "처음에는 남편이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 하니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서태훈 사진 폴더'가 생기고 집착 아닌 집착이 생겼다"며 "나증에는 좀 무섭더라. 적당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친구 때문에 자꾸 날 옥죄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스테판은 "평소 스트레스 받을 때도 서태훈이 도움된다. 멋진 친구다.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가 아주 서툴러서 친구가 없었다. 한국에서 처음 만난 친구였고, 그래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내 스트레스에 도움이 된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고 업무량이 많다. 그래서 여가 시간이 없다. 독일과 다른 점이 많은데, 그런 변화들이 충격적이고 큰 변화였다"며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혼자 산책하기가 어렵다. 독일에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산책을 나갔는데 한국에서는 산책로에 너무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런 문화도 매우 낯설다. 하지만 서태훈은 서두르지 않았고 나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밤늦게까지 함께 했다"며 아내도 몰랐던 먼 타국 생활의 힘든 점을 토로했다.

아내를 위해서 한국행을 선택한 스테판은 "서로 다른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다른 나라로 가야했다"며 "아내가 독일로 오는 것보다 내가 한국행을 선택한 일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국에서 아내의 일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언어나 문화 때문에 어렵지만, 아내의 기회를 뺏고 싶지 않았다. 아내가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김혜선은 MC들의 선택으로 '애로지원금'을 받았지만, 남편을 위해서 서태훈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남편 스테판은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을 드러냈고, 서태훈은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고마운 형"이라고 했다. 김혜선은 "나도 남편의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며 함께 좋아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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