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도 손흥민(토트넘)의 한일전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A매치 친선 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한일전 명단 24인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깜짝 포함했다.

벤투 감독은 “아스날의 경기를 직접 보며 손흥민의 부상을 확인했다. 축구협회와 토트넘이 소통하며 부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할지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날과 원정 경기서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스프린트 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햄스트링 부상은 쉽지 않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풋볼채널은 “벤투 감독이 아스날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지 몇 시간 뒤에 손흥민을 A매치 명단에 포함했다. 일본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을까”라며 경계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관한 벤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실으며 “영국 언론이 최소 2~3주 이탈을 전망하고 있어 일본전에 출전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람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