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울버햄튼을 잡고 리그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디오구 조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패 사슬을 끊고 6위(승점 46)로 올라섰다. 반면 울버햄튼은 리그 4경기(2무 2패) 무승 수렁에 허덕이며 13위(승점 3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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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오구 조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중원은 파비뉴, 티아구 알칸타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앤드류 로버트슨, 오잔 카박, 나다니엘 필립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형성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울버햄튼은 전반 5분 세메두의 박스 안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우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네가 결정적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울버햄튼은 전반 43분 네베스의 중거리 프리킥 슈팅이 알리송의 가슴에 안겼다. 2분 뒤 페널티 박스 안 네베스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2분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리톱이 만들었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센스 있게 볼을 내줬고, 조타가 박스 안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양 팀은 후반 중후반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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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35분 살라의 위협적인 슈팅이 울버햄튼 수문장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조타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살라가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결국 리버풀이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