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가 교체 후 눈물 보인 사연, "자택 강도 습격 당해 빠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6 08: 05

"디 마리아, 강도 소식 듣고 큰 충격을 받아".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자택이 강도에게 습격 당해 교체 당했던 앙헬 디 마리아가 소식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5일 낭트와 프랑스 리그 1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디 마리아는 선발 출전해서 1-1이던 후반 17분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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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가 빠진 직후 PSG는 후반 26분 모제스 시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자연스럽게 디 마리아의 교체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더 선은 "경기 당시 소식을 들은 PSG의 레오나르도 디렉터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소식을 전했다"면서 "그러자 포체티노 감독이 배려 차원에서 디 마리아를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교체 직후 터널에서 디 마리아를 배웅하며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디 마리아는 큰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습격 당시 디 마리아의 자택에는 아내 호르헤 리나와 두 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초기 루머와 달리 디 마리아의 가족은 인질로 잡히지 않았다. 2층에 있어 몸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PSG의 또 다른 주전 선수 마르퀴뇨스도 자택이 습격 당했다. 그는 심지어 자택에 있던 부모님이 강도에게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PSG는 강도 사건의 여파로 선수들에게 24시간 사설 경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들도 개인 안전을 위해서 사설 경호원 고용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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