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방망이만 좋은 게 아냐" 허삼영, 오재일 수비력에 감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6 11: 17

삼성은 지난해 12월 오재일과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에 계약했다. 
오재일은 프로 통산 1025경기 타율 2할8푼3리 147홈런 583타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2015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구단 측은 오재일 영입 후 "장타력이 절실한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재일의 영입 효과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2루 삼성 오재일이 LG 정주현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오재일은 공격력만 뛰어난 게 아니다. 탄탄한 1루 수비는 리그 최정상급. 허삼영 감독 또한 오재일의 수비 능력을 주목했다.
"오재일이 새롭게 가세했다고 팀 컬러가 바뀌는 건 아니다"고 말한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의 1루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수비와 조직력이 탄탄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삼영 감독은 또 "오재일에게 공격력에 대한 기대치가 가중되면 선수 본인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공격 수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많은 경기에 출장하면 수치상 성적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분명한 건 오재일이 가세한 뒤 팀 타선의 무게감은 배가 됐다.
허삼영 감독 또한 "지난해보다 공격력이 더 좋아진 건 확실하다"면서 "그 중심에 오재일이 있다.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게 오재일 영입 효과"라고 설명했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의 타순과 관련해 "3번과 5번에서 수치가 좋았다. 시즌 중에 4번을 맡아주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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