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건창(2루수) 이용규(좌익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혜성(유격수) 박동원(포수) 허정협(지명타자) 전병우(3루수) 박준태(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김혜성이 5번 타순으로 나서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로 하위타수에 있던 김혜성의 중심타선 배치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이 최근 타격 페이스도 좋은 것 같고, 중심타선에서 타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싶어서 앞으로 당겼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김혜성이 공격력도 점점 향상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선발 출장한 주전 선수들에 대해 홍 감독은 “2타석 치고 빠질 수도 있고, 4~6이닝 수비하고 빠질 수도 있다. 선수 본인이 얼마나 뛰고 싶은지 의향에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은 요키시. 3이닝 60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 요키시에 이어서 최원태가 2번째 투수로 나와 70개 정도 던질 계획이다. 스미스는 17일 KT와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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