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병살 유도' LG 이민호, 위기관리 능력 굿...3이닝 무실점 [오!쎈 고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16 13: 46

LG 2년차 투수 이민호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와 3회 무사 1,2루에서 연거푸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용규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이정후는 1루수 강습 땅볼 타구로 아웃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키움 히어로즈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2회 박병호 상대로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처리했다. 발 빠른 좌타자 김혜성은 2루수 땅볼 아웃. 2사 후 박동원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느린 커브(122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전병우도 볼넷을 내보내 무사 1,2루. 이민호는 박준태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2사 3루가 됐고,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민호는 지난 9일 KT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두 번째 실전 경기에서는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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