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모델 활동 위해 4년간 가장 좋아하는 라면 끊어”(‘최파타’)[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3.16 13: 55

송경아, 아이린이 톱모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 송경아,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런 상황에서 이런 옷, 괜찮나요?’ 주제로 패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화정이 “아이린은 살 많이 빠진 것 같다”라고 말을 하자 아이린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축구를 하고 많이 빠졌다”라고 대답했으며, 함께 출연했던 송경아 또한 “저도 5kg이 빠졌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든 옷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톱모델인 만큼, 최화정은 두 사람에게 평소 안 어울리는 옷은 무엇인지 물었고, 송경아는 “여성스럽게 입진 않는다. 너무 귀여운 옷은 많이 어색하다. 안 어울리는 것은 한복이다. 매니저가 웃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 또한 송경아의 말에 공감하며 “귀엽게 입더라도 오버사이즈로 입거나 컬러를 밝게 입는다”라고 말했으며 “평소에 컬러풀한 것을 좋아한다. 제가 옷을 입었을 때 기분 좋아져야 나갔을 때 자신감도 생긴다. 형광색, 핑크색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두 사람의 큰 키가 부럽다는 사연을 보내자 송경아는 “179.5cm다.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하니 179.2cm로 줄었다. 오늘 힐을 신고 와서 한기범 오빠 정도다. 마을버스 탈 때도 환풍구에 머리 끼고 다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168cm이었다. 농구하는 감독님이 저를 찾아왔다.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못해서 도망 다녔다”라고 큰 키로 인한 불편함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린 또한 “제가 178cm인데 얼마 전에 보니 조금 줄었다. 초등학교 때까진 작은 편이었다. 고등학교 때 갑자기 커서 남자들보다 더 컸다. 갑자기 크니 스트레스였다. 마르고 키가 크니 엉성했다. 배구를 6년 동안 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경아는 “아이 가졌을 때 16kg 쪘었다. 제가 평소에는 큰 옷을 많이 입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하지만 나는 딱 안다. 모델 생활하는 동안 몸무게가 변한 적이 없었다. 관리를 위해 야채, 물 위주로 먹고 많이 걸었다. 6시 이후로는 안 먹었다”라고 말하며 완벽한 자기관리를 위해 노력한 점을 털어놨다.
이어 최화정이 “모델은 굉장히 좋은 직업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송경아는 “멋진 직업이다. 피지컬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고 자기관리는 기본이다”라고 대답했으며 아이린은 “많이 보고 배우고 예쁜 옷도 많이 입고 경험도 많이 해서 좋다”라며 모델에 자부심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최화정은 두 사람에게 모델 활동시 몸매 관리 비결과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을 물었고, 아이린은 “한동안 라면을 4년 동안 끊었었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 뭘 하나를 포기해야겠다 싶어서 가장 좋아하는 라면을 끊었다. 이제 (모델 활동이) 자리를 잡았으니 매일 라면을 먹는다. 요즘은 모델은 무조건 말라야 한다는 틀이 깨졌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송경아는 “튀김을 끊을 때, 밀가루 끊을 때 가장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