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SSG를 제압했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선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최고 147km를 기록하는 등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SSG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윌머 폰트는 첫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연습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SG는 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지명타자)-정의윤(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이성규(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날렸다.
삼성은 5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호재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SSG는 1-1로 맞선 6회 무사 2,3루서 로맥이 좌측 외야 상단 관중석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4-1.
삼성은 6회 무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또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4로 앞서갔다.
SSG는 9회 이현석의 좌월 솔로포로 1점차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에 이어 벤 라이블리가 3이닝씩 소화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