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7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7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선발 경쟁을 펼치는 서준원의 첫 선발 시험대였고, 호투로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수와 추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수는 3회 2사 3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9회에도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재현 역시 2루타와 볼넷, 사구 등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베테랑 이병규가 멀티 히트, 그리고 신인 나승엽도 1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은 오늘 첫 선발로 나왔는데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가면 갈수록 좋은 공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수는 공격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배)성근이도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연습경기 기간 동안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