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는 과연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OK 디아리오'를 인용,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레알의 최우선 목표는 호날두가 아니며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와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자 호날두와 결별할 것이라는 소식을 일제히 내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7-2018시즌이 끝난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를 1억 1200만 유로(약 1511억 원)에 영입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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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호날두의 인연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호날두가 친정팀 레알로 복귀할 가능성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 역시 전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레알 복귀설에 대해 "맞다. 사실일 수도 있다. 아직 유벤투스 선수인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호날두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구단 내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레알은 당장 호날두 영입이 급하지 않은 상태다. 레알 이사진들이 호날두보다는 홀란드와 음바페 영입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바페의 경우는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영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호날두는 최우선 영입이라기보다는 음바페 혹은 홀란드를 영입하지 못했을 때 고려할 3순위 공격수인 셈이다. 과연 이번 시즌 후 호날두의 행보는 어디로 향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