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최종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0-25, 25-19, 26-24, 25-18)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13승17패 승점 39점을 올리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하기 힘든 경기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끝내 기분이 좋다"며 "당분간 선수들 모두 휴식을 갖는다. 시즌을 치르면서 크고 작은 부상 선수들의 재활 시간도 필요하다.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휴가를 다녀온 뒤 몸을 빨리 만들어 기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고의정이 확실히 성장했고, 정호영도 재활이 끝나면 훈련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할 것 같다. 이선우도 비시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프시즌 전력 보강 가능성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해야 한다. FA 시장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여볼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GS칼텍스는 경기를 졌지만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공식 시상식과 행사를 가졌다. 우승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에 나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기분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이제 챔프전 3경기를 어떻게 이겨야 할지 준비할 것이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분은 덤덤하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7~18일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챔프전 준비에 들어간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