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을 맞았지만...뷰캐넌, 16일 SSG전 등판 내용 만족 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7 10: 22

"오늘 컨디션은 좋았고 구위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연습경기 두 번째 등판을 무난히 소화했다.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뷰캐넌은 지난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을 소화하며 1점(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내준 게 전부였다.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1회 최지훈, 김강민, 최정을 삼자범퇴 처리한 뷰캐넌은 2회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곧이어 최주환에게 볼넷을 해줬으나 한유섬을 삼진 아웃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정의윤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3회 이재원과 박성한을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뷰캐넌은 최지훈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뷰캐넌은 4회 벤 라이블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직구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 점검했다. 
뷰캐넌은 두 번째 등판 내용에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 했다. "오늘 컨디션은 좋았고 구위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커브가 평소보다 조금 안 좋아서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만족한다". 
뷰캐넌은 또 "앞으로도 계속해 몸 관리를 잘 하면서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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