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29)는 몇 년 더 리버풀에서 뛸 것이다. 누구도 거액을 들여 영입할 만한 나이가 아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살라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이제는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로비파울러팟캐스트’에 출연해 “살라는 리버풀의 몇 년 동안 더 있을 것이다. 지금 해리 케인과 같은 처치인 것 같다”라며 “빅클럽에 갈 배를 놓쳤다. 누구도 거액을 들여 영입할 만한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부흥기를 이끈 핵심적인 선수이다. 2017-2018시즌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하자마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중상위권에 머물던 리버풀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PL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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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스페인의 빅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호시탐탐 노리던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고, 득점력도 탁월하다. 양 팀 모두 각각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간절하다.
살라의 활약은 여전하지만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식었다. 살라는 매시즌 리그 20골에 육박하는 득점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눈은 더 젊고 유망한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에 돌아갔다.
캐러거는 살라의 이적 가능성인 이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누구도 거액을 들여 영입하지 않을 만한 나이가 됐다”라며 “1억 20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 이상을 이야기하는데 아무도 그런 돈을 쓰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캐러거는 “리버풀이 살라를 EPL 다른 팀에서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살라가 리버풀 대신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싶을까?”라고 반문했다.
캐러거는 살라보다 더 어리고 유망한 음바페와 홀란드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 그 팀들(레알, 바르사)은 2억 파운드(약 3100억 원)를 들여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라 생각한다. 홀란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