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 그룹에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17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매버릭 카터와 함께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파트 오너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회사다.

보스턴 오너 멤버 중 흑인은 제임스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제임스는 뉴욕 양키스의 팬으로 유명한데 정작 투자는 양키스의 오랜 앙숙인 보스턴에 한 셈이 됐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이날 제임스와 카터의 투자, 그리고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의 투자를 함께 발표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로부터 7억5000만 달러를 투자 받기로 하고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승인을 요청했다.
제임스와 카터의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NBA 현역 선수 중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제임스는 이미 리버풀 구단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스타플레이어의 구단에 대한 투자는 흔히 있는 일로 제임스는 평소 NBA 팀의 지분도 소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온 바 있다.
한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른 구단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데 제임스와 함께 농구단 지분 매입을 할 것인지가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