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커쇼, MIL전 4이닝 5실점 부진…린드블럼 무실점 판정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06: 45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부진한 투구를 했다. 반면 2019년 KBO 리그에서 20승으로 다승왕 출신인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번 타자 루이스 유리아스에게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사진]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첫 타자 웡에게 좌익수 쪽 안타, 유리아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히우라를 땅볼로 잡았으나 그 사이 1점 더 뺏겼고 오마 나바에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5실점 째가 됐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안타를 친 커쇼는 4회초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이 0-5로 끌려가는 중인 5회부터 트레버 바우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밀워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2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3회 커쇼에게 안타, 무키 베츠에게 볼네을 내줬다. 하지만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한 뒤 3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다시 4회 등판해 코디 벨린저와 윌 스미스를 삼진으로 잡고 크리스 테일러를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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