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원더골' 맨시티, 묀헨글라트바흐에 2-0 승리...4연속 UCL 8강행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데브라위너의 원더골을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차전 2-0 승리에 이어 또 다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합계 스코어 4-0으로 묀헨을 완벽하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최근 4시즌 연속으로 UCL 8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4-3-3을 가동했다. 리야드 마레즈, 데브라위너,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GK)이 출전했다. 

묀헨은 4-3-1-2로 나섰다. 마르쿠스 튀랑, 브릴 엠볼로, 라르스 슈틴들, 데니스 자카리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요나스 호프만, 라미 벤세바이니, 니코 엘베디, 마티아스 긴터, 슈테판 라이너, 얀 좀머(GK)나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데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데브라위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8분 맨시티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든의 절묘한 침투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귄도안에게 향했다. 귄도안은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침체된 경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로드리와 칸셀루가 빠지고, 올렉상드르 진첸코와 페르난지뉴가 투입됐다. 

후반 23분 맨시티는 코너킥 부분 전술로 기회를 노렸다. 마레즈가 오른쪽 코너킥을 받아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4분엔 마레즈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리기도 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2-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