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LAA 타선 폭발…오타니 4호 홈런&타율 0.579 UP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08: 49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뜨거운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3-1로 앞선 2회말 2사 1루 상황인 두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셰인 비버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팀이 7-2로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이다. 오타니는 5회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전날(16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2타점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5할6푼3리에서 5할7푼9리(16타수 9안타)로 더 올랐다. 
에인절스는 17-8 완승을 거뒀다. 오타니를 비롯해 에인절스 타자들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까지 10-8로 타격전을 벌이던 에인절스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후안 라가레스, 호세 로하스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존 제이가 야수 선택으로 나갔고 그사이 에인절스는 1점을 추가했다.
테일러 워드가 볼넷으로 나갔고 루이스 렌지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밀어내기로 1점 추가. 이후 스캇 쉐블러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태며 에인절스는 7회에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5회초 6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막고 8회, 9회는 카일 켈러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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