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의 우려, "손흥민, 6주는 쉬어야 해.. 토트넘에 엄청난 타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17 09: 04

전 토트넘 수비수 앨런 허튼(37)이 손흥민(29)의 부상이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났다. 전반 17분 상대 박스로 달려가던 스프린트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당초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을까 우려가 됐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잘 모르겠다. 햄스트링 부상은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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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처음 우려했던 것 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A 매치 휴식기를 가진 후 토트넘의 첫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흥민이 오는 22일 열리는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에 맞춰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에 허튼은 1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탈에 대해 "정말 엄청난 타격이다. 전력 질주 후 갑자기 서는 모습을 봤다.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햄스트링을 느낄 때 보통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그는 "정말이지 일반적으로 최소 6주는 쉬어야 한다"면서 "정말 큰 타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나는 그의 느낌을 알고 있다.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즌 전체를 놓고 볼 때 그가 얼마나 많이 뛰었는지, 고강도 런닝과 전력 질주를 얼마나 했는지 알면 지금 이 부상이 놀랍지 않다"고 말해 손흥민에 대한 혹사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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