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사이영상 수상자 상대 투런…141m 날아간 듯”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11: 36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뜨거운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오타니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홈런 한 방도 포함됐다.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3-1로 앞선 2회말 2사 1루 상황인 두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셰인 비버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팀이 7-2로 앞선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비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이다. 클리블랜드 ‘에이스’이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비버는 오타니 상대로 혼쭐이 났다. 
비버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3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9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MLB.com은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가 클리블랜드 ‘에이스’ 비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464피트(141m) 날아간 듯하다”고 전했다.
전날(16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2타점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5할6푼3리에서 5할7푼9리(16타수 9안타)로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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