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m 홈런→160km' 투수 오타니, 22일 김하성과 맞대결 할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17: 18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뜨거운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다음은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셰인 비버를 상대로 2점 홈런도 날렸다. MLB.com에 따르면 141m 정도 날아간 대형 홈런이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16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2타점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5할6푼3리에서 5할7푼9리(16타수 9안타)로 더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는 마운드에 오를 준비도 한다. 올해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서는 오타니는 앞서 두 차례 등판을 했다. 타석에서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마운드에서 결과는 아직 좋지 않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오클랜드전에서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무난하게 마쳤으나, 14일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MLB.com은 “4개 홈런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두 번의 선발 등판을 했다. 다음 세 번째 등판은 일요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예정돼 있다. 오타니는 올해 다시 건강하게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22일 오전 5시 10분에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은 2경기 출장-1경기 휴식 루틴을 따르고 있다. 17~18일 경기에 나서고, 19일 휴식, 20일은 경기가 없다. 21~22일 2경기 연속 출장한다면, 오타니와 맞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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