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이재학 아쉬운 내용…지금도 나아가는 과정”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7 11: 26

“아쉬운 내용이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6일) 선발 등판한 이재학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학은 전날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4사구가 4개나 될 정도로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살아나는 듯 했던 이재학은 다시 주춤했다.

NC 선발 이재학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이동욱 감독은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제구가 전체적으로 안됐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패스트볼 스피드가 140km 안팎을 기록했다. 상대 타자의 스윙을 유도했다는 것은 의미 있었다”면서 “지금도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던지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투피치로 1군 무대에서 생존한 이재학이다. 슬라이더 구종 추가에 대한 의욕이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역시 슬라이더 장착을 시도하고 있고 이전과 달리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슬라이더가 안 들어갔다.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일단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등판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는 드류 루친스키. 예상 소화 이닝은 4이닝. 이명기(좌익수) 도태훈(2루수) 노진혁(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강진성(1루수) 전민수(우익수) 박준영(3루수) 지석훈(유격수) 김준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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