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역시 정우영” 류지현 감독, 강렬한 첫 실전에 ‘엄지척’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17 11: 27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입니다.”
LG 류지현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첫 실전부터 강렬한 투구를 펼친 정우영을 칭찬했다.
정우영은 전날 고척 키움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비롯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김혜성을 투수 땅볼, 박동원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데 이어 허정협을 삼진 처리,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투구수는 12개. 첫 실전부터 신인왕 출신다운 구위를 뽐냈다.

210316 LG 정우영 /sunday@osen.co.kr

류 감독은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이라는 한마디에 모든 게 포함돼 있다”며 “첫 등판인데 제구력에 문제가 없었고, 공의 무브먼트도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우영은 부상이 없음에도 감독의 천천히 몸을 만들고 오라는 배려에 따라 3월 중순이 돼서야 첫 실전을 치렀다. 그리고 실제로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감독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류 감독은 “작년에는 팔의 높이로 혼란을 느꼈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이번 캠프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정립을 하고 들어왔다. 지금은 팔을 편안하게 올린다. 똑똑한 선수”라고 흡족해했다.
올해도 LG의 뒷문을 책임질 정우영의 투구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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