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1군 합류했지만...류지현 감독 “4월 둘째주도 힘들 듯”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17 11: 53

‘10승 투수’ 임찬규(29·LG)가 마침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임찬규가 오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0승을 거둔 임찬규는 오프시즌 동안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2군 캠프가 있는 이천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며 콜업 시기를 기다렸다.

3일 오전 LG트윈스가 경기 이천시 대월면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LG 임찬규가 캐치볼 훈련 중 공을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이날 1군에 합류했지만, 당분간 실전경기는 나서지 않을 계획. 류 감독은 “다행스럽게 오늘 합류했고, 조금 늦은 상태서 문제없이 가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등판을 장담할 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개막 첫주와 둘째주까지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스케줄을 욕심부려서 당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준비하는 과정에 맞춰 계획을 잡겠다”고 임찬규 투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LG 선발진의 최대 고민은 5선발 발굴이다. 류 감독은 “외국인선수에 정찬헌, 이민호는 정해져 있다. 이제 5선발이 문제”라며 “시범경기 통해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겠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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