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를 비롯해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안 될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현재 쾌조의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마지막 기준점을 언급했다.
현재 롯데는 연습경기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민수, 추재현, 지시완, 오윤석 등 백업급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모두 1군 엔트리 진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주전급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의 페이스다. 그러나 이들이 1군에 연착륙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제 허 감독은 마지막 기준점을 잡아놓고 있다.

그는 “민수나 다른 2군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하지만 잘 할 때는 한없이 잘한다. 하지만 잘 안 될 때 어떻게 극복을 하고 멘탈을 관리하는지 등을 지켜보려고 한다”면서 “결과를 떠나서 작년부터 지켜봤던 부분들이 발전했는지 등을 마지막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마지막 기준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칭찬했다. 연습경기 7연승의 발판이라고 생각했다. 허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정말 준비를 잘했다. 좋은 과정을 경험했기에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면서 “연습경기에서 이긴 것도 이상하게 이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실수를 많이 줄이면서 이겼다. 이렇게 결과를 만들다 보니 선수들도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