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조쉬 스미스가 세 번째 연습경기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스미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스미스는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유한준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강백호에게 1타점 2루타, 장성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2실점한 스미스는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스미스는 2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혁(삼진)과 심우준(뜬공)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조용호에게는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스미스는 강백호에게 총알같은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렇지만 장성우와 박경수는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수 67구를 기록한 스미스는 4회 오주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 평균 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