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대표 모리모토 다카유키(33, 스포르티보 루케뇨)가 파라과이에서 음주 뺑소리로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7일 '푸테볼 파라과이'를 인용, 전 일본대표팀 공격수 모리모토가 지난 16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 뺑소니 사건을 저질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모리모토는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으나 사고 직후 부상자에 대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모리모토는 음주 검사 결과 알콜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리모토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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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모토는 지난 2004년 당시 J리그 최연소 나이인 15세 10개월 6일의 나이로 공식경기를 치러 관심을 모았다. 같은 해 5월에는 15세 11개월 28일의 나이로 최연소 득점까지 기록했다.
카타니아, 나바라 등 이탈리아에서도 활약했던 모리모토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특히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한일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유명한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가 탄생한 경기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