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서 10-6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테일러 헌이 2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방망이 힘으로 이겼다.
7회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까지 1-5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4회초 선두타자 엘리 화이트가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헤임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아이재이아 카이너-펄레파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사진] 텍사스의 닉 솔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7/202103171449773632_60519a881b6ac.jpg)
데이비드 달이 적시타를 쳐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이 갈로가 볼넷을 골라 텍사스는 밀어내기로 3-5로 쫓아갔다. 크리스 데이비스와 오도어가 물러나고 닉 솔락이 만루 찬스에서 외야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7-5 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뽑은 텍사스는 5회초 갈로와 데이비스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10-5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6회말 1점 뺏겼으나 추가 실점 없이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닉 빈센트와 헌터 우드가 8회, 9회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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