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장재영(18)이 힘겹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장재영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재영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민혁에게는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베이스커버 과정에서 박병호의 토스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 플레이는 실책으로 기록됐다.
시작부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장재영은 심우준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건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승욱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 15구를 기록한 장재영은 7회 김재웅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시속 155km가 찍혔고 평균 구속도 153km가 나왔지만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