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스프링캠프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홈팀으로 배정된 LG는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양석환(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주영(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허경민(3루수)-조수행(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박계범(유격수)-김민혁(1루수) 순으로 맞섰다.
LG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이천웅-이형종 테이블세터가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라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 이후 양석환의 진루타와 채은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게속된 만루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2회에는 선두 정주현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이천웅이 진루타에 성공했고, 후속 이형종이 빗맞은 행운의 적시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3회 발야구로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1사 1루서 오지환의 도루에 이어 이주형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상황. 이후 과감한 더블스틸로 2, 3루를 만든 뒤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루주자 이주형은 홈에서 태그아웃됐지만,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는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와 함께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송은범-최동환-진해수-최성훈-이상규가 나와 실전 감각을 쌓았다.
반면 첫 실전에 나선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2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이교훈-권휘-윤명준-홍건희-이현승-김강률-이승진이 차례로 등판했다.
연습경기를 모두 마친 두 팀은 오는 20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두산은 홈에서 KT를 각각 상대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