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우선 영입 순위는 남은 두 달에 달려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이번 여름 새로운 공격수와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는 맨유가 잔여 시즌 성적에 따라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 영입에 실패했다.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존 머터프 신임 단장을 앞세워 새로운 수비수와 스트라이커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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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유럽에서도 든든한 재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좀더 신중을 기하려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위 굳히기에 나선 맨유는 FA컵과 유로파리그 경쟁도 하고 있다. 그 결과물과 과정에 따라 영입할 선수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최고 품질의 스트라이커와 계약한다면 센터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옵션이 될 것이고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센터백을 영입하면 역시 공격수는 저렴해질 수 있다.
그만큼 성적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어떤 과정으로 시즌을 마치느냐가 맨유 스쿼드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맨유는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최근 치른 6경기에서 1실점하면서 무패행진의 발판이 됐다. 반면 공격은 시원치 않았다. 6경기서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금까지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을 노리고 있다. 모두 몸값이 최소 1억 파운드가 넘는다. 동시에 맨유는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다요 우파메카노(라이프치히),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쥘 쿤데(세비야) 등이 영입 후보다.
맨유가 공격진 보강이 더 절실해진다면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센터백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면 사실상 케인, 홀란드, 음바페는 물건너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맨유가 다음 시즌 어떤 선수를 보강하게 될지 남은 시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