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에 발렸지?"..오캬 출신 리지, 94년생 악플러와 설전→결국 고소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17 19: 22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악플러의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리지는 개인 SNS에 "너희 그룹은 카라 소시한테 발렸지? 그치? 왜 카라 소시한테 발리고 그래"라며 욕설을 퍼부은 한 악플러의 욕설 DM을 캡처 게재했다. 
사진 속 리지는 해당 악플러에게 "언제적 얘길 하니? 할 짓 없냐"면서 사이다 대처를 선보였다. 특히 리지가 해당 캡처본을 SNS에 업로드하자 악플러는 "야 왜 박제함?"이라며 당황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고, 리지는 "ㅋㅋ"라고 맞받아쳐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악플러의 DM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거세졌다. 악플러는 리지를 향해 "니 X X같다. 여기까지 다 퍼지게 만들고. XXX아. 그거 알아? 너희 그룹보다 카라가 일본에서 인기 끌었던 거. 고소 진행 잘하길 바래"라며 거친 욕설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조만간 보겠네? 카라 소시한테 왜 발려요. 아줌마. XXX아. 고소할테면 해. 안 무서워"라며 되레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리지가 해당 DM도 SNS에 박제하자 "아니 고소하라고. 왜 안 하고 있냐. 법정에서 보게. 참내 박제하고 자빠졌네. 하라는 고소는 안 하고"라며 또 다시 메시지를 보내기도. 
이에 리지는 "할거야. 전화 중이야. 기다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리지는 실제로 법무법인을 찾았다.
리지는 한 법무법인을 찾아 해당 악플러의 신상을 밝혀냈다. 그럼에도 악플러는 "고소해줘서 고맙다. 내 신상 어찌 아냐?"며 변함없는 자세로 일관했다. "그러게요"라는 리지의 말에 "모른척하기는. 알면서. 뭔 그러게요니"라고 전하기도. 
리지는 "사과해. 잘못했다고 해.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지마. 그럼 생각 좀 해볼게"라며 악플러에게 지금 사과를 한다면 선처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내가 너한테 왜 사과하니"라며 뻔뻔한 태도를 드러냈고, "응 가보자"라는 리지의 말에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며 법적 전쟁을 선포했다.
한편 리지는 지난해 7월 종영한 tvN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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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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