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온' 광주 김호영 감독, "좋은 경기 하지만 승리는 광주 것" [서울 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17 18: 45

"좋은 경기 하지만 승리는 우리 것". 
FC서울과 광주FC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광주 김호영 감독은 "4라운드를 마친 상태서 1승 3패를 기록중이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승리를 통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서울의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서울 선수들을 보면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팔로세비치와 나상호를 영입하며 보강이 됐다. 그러나 우리는 광주만의 축구를 펼치면 된다. 광주의 축구를 펼쳐서 서울을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영 감독은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다. 맞대응할 생각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또 펠리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벽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을 지어야 할 때 펠리페의 장점을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핵심 기성용에 대해서는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다. 잘 준비했다. 주전으로 빠져 있는 것 같다. 기성용의 전매특허인 중장거리 패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오스마르, 한찬희 등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영 감독은 "서울에 오면 좋은 추억이 많다. 코치로 3년간 생활을 하며 성적도 좋았다. 다른 원정 경기 보다는 편안함과 설렘도 있다. 광주팬과 서울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 승리는 우리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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