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노리는 한국전력 비상...장병철 감독 ”발목 부상 박철우, 최소 2G 출장 어려워”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18: 53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봄배구를 향해 가는 길에 고민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장 감독은 “어제(16일) 박철우가 부상을 당해서 팀 전력 누수가 생겼다.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한다. 최소 2경기는 출장이 어렵다”고 알렸다.
박철우는 팀 훈련 과정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장 감독은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면 발철우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박철우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박철우. / dreamer@osen.co.kr

한국전력은 16승 15패, 승점 51로 5위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 4위 OK금융그룹(승점 51)을 넘어야 한다. 기회는 아직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일단 다음 OK금융그륩전을 노리고 있다. 대한항공전에서는 분위기가 어렵게 흘러갈 경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다음 경기를 대비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지만,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전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 두 경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경기를 잡으면 봄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버릴 것은 버리고, 승부를 걸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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