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 “한선수 복귀, 회복 기간 1주일이면 충분”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19: 05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듯하다. 한국전력은 항상 어려웠다. 힘들었다. 잘 준비해야 한다. 1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고 말했다.
핵심 세터 한선수 상태도 전했다. 한선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치면서 자가격리를 했다. 이제 자가격리는 해제됐으나 산틸리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 ksl0919@osen.co.kr

산틸리 감독은 “한선수가 복귀하면 좋지만 위험 부담은 안고가지 않으려고 한다. 부상 위험성을 높이고 싶지 않다. 베스트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기간 팀 훈련을 하지 못한만큼, 무리하게 따라오지 않겠다는 것이다. 산틸리 감독은 “내일 하루 쉬는데 웨이트, 기술 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면서 “훈련 강도는 조금씩 올릴 생각이다. 회복 기간은 1주일 정도면 된다. 물론 베스트 몸 상태는 아닐 것이다”고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은 이날 한국전력전에서 러셀을 경계했다. 박철우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신영석, 러셀 등 좋은 블로커들이 있다”면서 “러셀의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 좋은 서브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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