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승을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점을 마크한 인천은 8위로 점프했다. 반면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은 승점 2점으로 계속 12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이 빠르게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었다. 전반 32분 오재석이 상대 패스를 가로챘고 김현-네게바를 걸쳐 아길라르가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수원 FC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4분 한승규가 기가 막힌 패스로 조상준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수원 FC는 전반 38분 정충근-조상준 대신 무릴로-김호남을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본철 대신 지언학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 FC도 이영준 대신 라스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인천은 후반 9분 박지수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길라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아웃됐다.
후반 26분 인천은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준엽이 날린 슈팅이 박지수의 팔꿈치를 맞고 페널티킥과 동시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번에 키커로 나선 김현은 마무리에 성공하며 2-1로 인천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인천은 후반 33분 아길라르의 크로스를 받은 네게바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3분 문지환의 헤더 쐐기골까지 더하며 4-1 대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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