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김강녕마저…’ 깊어지는 장병철 감독 고민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7 21: 27

봄배구로 향한 한국전력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32-34, 20-25)으로 졌다.
1세트를 내준 후 2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밀렸다. 1세트에서는 러셀이 9득점에 공격 성공률 64.29% 활약을 펼쳤으나, 2세트에서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 rumi@osen.co.kr

경기 종료 후 장병철 감독은 “생각보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수비 이후 결정력을 보여줄 때 범실이 나왔다. 해결이 되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핵심 공격수 박철우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리베로 김강녕이 이날 경기 도중 동료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장 감독은 ”크게 이상이 없다고 한다. 통증은 있다고 해서 내일 오전 확인해보고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할 듯하다. 부딪힌 후 오른쪽 어깨가 바닦에 눌렸다.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철우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고 하지만,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다음 상대는 OK금융그룹이다. 박철우 부상 공백을 안고 있는 한국전력이 봄배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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